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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20 - 10.04

Between p11 and p12, 385days

작가: 김보경
주관: 부산문화재단

ARTIST: Kim Bo-kyoung
HOST: Busan Cultural Foundation

전시 Between P11 and P12, 385 days 는 동일한 제목에 부제 Dancing eyes [ ] me 이야기와 이야기속 세가지 시선의 영상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중심 구성인 이야기는 작가의 개인적 휴식기동안 진행된 신체적 이동 실천 시점으로 기록된 이미지, 소리에서 대상 특정화로 환원되어 상징적 관점으로 반복 순환되는 구조이다. 이야기의 모티브이자 환원된 상징의 기록 이미지는 파편적이고 어지러웠고, 기록 소리 역시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해서 시간성의 무한한 변형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나 / 춤추는 눈 / 흰 날개’는 각각 지각과 인지의 공간, 환원된 반영의 공간 그리고 유영의 공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P11과 P12+ P11과 P12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고 있었어요. / P11과 P12는 자라지만 커지지 않았어요. / P11과 P12의 시간은 흐르지않고 회전했어요. / P11과 P12는 소리가 보였어요. / P11과 P12에서는 모두 물위를 걸었어요. / P11과 P12의 공기는 색으로 가득했어요. / P11과 P12의 숲은 바람을 움직였어요. / P11과 P12의 강은 위아래좌우가 없어요. / P11과 P12의 무지개는 동그랬어요. / P11과 P12의 새들은 소리를 모았어요. / P11과 P12의 폭포는 자주 만났어요. / P11과 P12의 불빛은 점 만들었어요. / P11과 P12의 나무는 빛 열매를 가졌어요. / P11과 P12의 꽃들은 밖에서 안으로 피어났어요. / P11과 P12의 잠은 파편이 없었어요. / P11과 P12는 의미가 없는 의미 였어요.

<Between P11 and P12, 385 days ; Dancing eyes [ ] me 이야기 중 ‘P11과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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