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윤호의 개인전 “챌린지 신청”은 배드민턴의 기초 동작 중 5가지(클리어, 드라이브, 헤어핀, 푸쉬, 스메쉬)를 각자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참여자 3명에게 투영하여 룰과 원칙을 벗어난 행위에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부재이며 작가노트인 ‘니 몸대로 해라. 천원돌파天元突破!’는 우리 스스로를 선으로 여기게 하는 시스템에 대한 작가의 공상적 탈출이며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경기로의 초대이다.

현재 부산에 거주하는 작가 김윤호는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서브컬쳐와 과학적 담론에서 많은 영감을 받으며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적 방법론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